【 앵커멘트 】<br />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식이 현지 시간 9일에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미국 내 항의 시위는 13일 연속, 다행히 평화적으로 열렸습니다.<br /> 상처 치유보단 이념대결의 장으로 몰고 간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을 놓고 비난이 커지는 가운데, 공화당 정부에서 첫 흑인 합참의장과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마저 민주당 후보인 바이든을 뽑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 박통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미국 백악관 바로 앞에 있는 워싱턴 D.C. 16번가 도로.<br /><br /> '흑인 생명도 소중하다'는 거대한 문구가 위성사진으로 선명하게 보입니다.<br /><br /> 흑인이자 야당인 민주당 소속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 D.C. 시장은 해당 문구가 새겨진 구간을 '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광장'으로 공식 지정했습니다.<br /><br /> 폭동에 가까운 격렬했던 시위가 평화적으로 바뀌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역 연방군에 이어 주 방위군도 수도 워싱턴 D.C.에서 철수시켰습니다.<br /><br /> 하지만, 강경 대응을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