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오 기업 신라젠을 수사해 온 검찰이 문은상 대표 등 전·현직 임직원들을 재판에 넘기고 10개월 동안의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선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무혐의로 결론 냈습니다. <br /> <br />부장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바이오 기업 신라젠을 수사해 온 검찰이 문은상 대표 등 전·현직 임원들을 재판에 넘기고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8월, 수사에 나선 지 10개월 만입니다. <br /> <br />[이영림 /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공보관 : 코스닥 상장기업인 신라젠의 불공정 거래 사건을 수사한 결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표이사 등 4명을 구속기소 하고 5명을 불구속기소 했습니다.] <br /> <br />검찰은 문 대표 등이 유령회사를 통해 '자금 돌리기' 방식으로 자기 자본 없이 신라젠 지분을 편법으로 취득해 부당이득 1,918억 원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지인들에게 스톡옵션을 준 뒤 현금으로 돌려받는 방식으로 회사에 수십억 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도 적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영림 /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공보관 : 보유한 고가주택, 주식 등 1,354억 원 상당의 재산을 확보했고, 향후 추가 추징보전 조치를 통해 범죄로 얻은 부당이득을 철저하게 환수할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회사의 성장 과정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관여했다는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계좌 추적이나 압수물 분석 결과 등을 볼 때, 유 이사장이나 노무현재단과 관련한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게 검찰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또, 문 대표 등이 면역 항암제 '펙사벡'의 임상 시험 중단 정보를 알고 미리 주식을 팔아 대규모 손실을 피했다는 혐의도 무혐의 처분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표 등이 주식을 매각한 시기는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월까지인데. <br /> <br />회사에서 임상 중단 관련 정보를 입수한 건 지난해 3월이어서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단 겁니다. <br /> <br />일부 혐의는 벗었지만, 주요 임직원들이 줄줄이 기소되면서 회사는 상장 폐지 기로에 몰린 상황. <br /> <br />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되는 가운데 치열한 법정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부장원[boojw1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60821151229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