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서울 홍대 인근 노점상에서 어제 새벽 폭행 사건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 측은 노점상 철거를 거절하자, 동원된 조직폭력배가 때렸다,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구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 양복 차림의 50대 남성이 마스크를 쓴 남성을 거칠게 밀더니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려고 합니다. <br /> <br />[현장음] <br />"아이 ○○, 왜 이러세요." <br /> <br /> 이어 상대방의 얼굴과 가슴을 향해 쉴새없이 주먹을 휘두릅니다. <br /> <br /> 그런데 순찰을 돌던 경찰 차량이 나타나자 폭행을 멈추고 황급히 달아납니다. <br /> <br />[현장음] <br />"애애앵" <br /> <br />[구자준 / 기자] <br />"폭행사건이 일어났던 현장입니다. 이곳에서 주먹을 휘두르던 남성은 경찰이 나타나자 달아나려 했지만 바로 붙잡혔습니다."<br /> <br /> 피해자는 어제 새벽 노점상을 하는 지인을 도우러 왔다가 50대 남성에게 봉변을 당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[폭행 피해자] <br />"(지인인) 동생이 전화가 왔습니다. '깡패가 영업하는 데 와서 난리를 친다'. <br /> <br /> 피해자 측은 노점상 철거를 놓고 갈등을 겪던 인근 빌딩 관계자가 조직폭력배를 동원했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 빌딩 관계자와 50대 남성은 1주일 전에도 찾아와 다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<br />[빌딩 관계자(지난달 31일)] <br />"왜 큰소리를 치냐. 왜 큰소리를 쳐 이 사람아."<br /> <br />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조폭으로 보이는 50대 남성과의 관계를 과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 /> <br />[빌딩 관계자(지난달 31일)] <br />"진짜 전국의 왕초 데리고 왔잖아 진짜 건달이 누군지를 오늘 봤어." <br /> <br />[노점상 업주] <br />"(빌딩 관계자가) 이상한 사람을 데리고 왔더라고요. 제가 봐도 일반 사람 같지 않고…." <br /> <br /> 빌딩 관계자는 노점상 측의 주장을 부인합니다. <br /> <br />[빌딩 관계자] <br />"저하고는 관련이 없어요 전혀. 저는 잘 모르는데요. 죄송합니다." <br /> <br /> 경찰은 가해 남성을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 <br /> <br />jajoonneam@donga.com <br /> <br />영상취재 : 권재우 <br />영상편집 : 이태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