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어제까지 마포 쉼터에 머물렀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, 오늘 국회로 출근했습니다. <br> <br>의원실 안에만 머무르며 국회 일정에는 불참했는데, 기자들에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강은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윤미향 민주당 의원은 평소처럼 국회로 출근했지만 의원총회나 본회의장에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동선을 최소화하며 언론 노출을 피한건데 의원실 앞에서 대기하던 기자들에게는 격앙된 반응도 보였습니다. <br><br>"뭘 찍으려는 거냐. 내가 죽는 모습을 찍으려고 기다리냐"며 불쾌감을 나타낸 겁니다. <br> <br>윤 의원은 어제도 A 소장을 추모하면서 "쉼터를 범죄자 소굴인양 보도했다"고 언론을 탓했습니다. <br> <br>여권 인사들도 불필요한 관심이라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. <br> <br>[남인순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] <br>"오랜 시간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해 헌신한 고인을 위해서 불필요한 관심과 억측, 악플을 멈춰 주십시오." <br><br>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를 지낸 최배근 건국대 교수는 SNS에서 "살인병기가 되어 버린 정치검찰과 언론"이라고 했고, 방송인 김어준 씨는 "A 소장 사망은 보도 살인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윤미향 의원실 앞에는 '반드시 이겨 내라', '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'는 응원의 메시지도 붙었습니다. <br><br>반면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"감정적인 언론 플레이 그만하라", "윤 의원으로 인한 지지자 분열 그만보고 싶다"는 비판적 의견도 올라왔습니다.<br> <br>통합당도 '여론몰이'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황규환 / 미래통합당 부대변인] <br>"고인의 죽음이 또 다른 여론몰이의 수단이 되는 일도 없어야 할 것입니다." <br> <br>A 소장의 죽음이 억울하지 않도록 검찰이 철저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겁니다.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. <br> <br>euna@donga.com <br>영상취재 한규성 <br>영상편집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