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김여정이 남북 연락사무소 폐쇄를 언급했었죠. <br> <br>북한이 남북연락 사무소가 설치된 후 처음으로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반나절만에 다시 받긴 했는데, 안 받은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 해명이 없었습니다. <br> <br>정말 폐쇄할 수 있다는 일종의 시위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황하람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남북공동 연락사무소가 설치된 뒤 처음으로 북한과 연락이 두절됐습니다. <br> <br>[여상기 / 통일부 대변인] <br>"통화연결을 시도하였으나 현재 북측이 받지 않고 있습니다. 지금까지 북측이 통화연결 시도에 대해 전화를 받지 않은 적은 없었습니다." <br> <br>개성 연락사무소 근무 때는 매일 대면 접촉을 했고, 코로나 사태로 개성에서 철수한 뒤로는 매일 전화로 2차례 통화를 했는데 오늘 아침 전화를 북한이 받지 않은겁니다. <br> <br>그런데 오후 5시 북한은 평소대로 다시 통화에 응했습니다. <br> <br>오전 연락 두절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도 없었습니다. <br> <br>김여정 제1부부장이 연락사무소 폐쇄 언급 나흘 만에 벌어진 일로, 북한이 우리 정부 반응을 봐가며 압박 전술을 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[임을출 /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] <br>"(북한은) 단계적으로 수위를 높여갈 수밖에 없는 거고. 남북관계가 계속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안 간다면 군사합의서 파기까지 예상해볼 수 있는 것이죠." <br> <br>북한은 주민을 동원한 선전전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"민족반역자이며 인간쓰레기인 탈북자들을 ○○죽이라! 죽이자! 죽이자! 죽이자!" <br> <br>코로나 사태와 대북제재로 경제 위기에 처한 북한이 남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승헌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