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장심사 전날, 핵심 혐의 정리 ’의견서’ 법원 제출 <br />심사 당일, 프레젠테이션 ’승계 세부 계획’ 소명 주력 <br />이재용 측, 전관 출신 변호사들로 방어진 구축<br /><br /> <br />구속영장 심사가 진행된 법정 안에서는 치열한 공방이 오갔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수사팀을 이끈 부장검사를 포함해 초기부터 수사에 관여하다 다른 청으로 옮겨간 검사들까지 불러 투입했고, 이재용 부회장 측은 이에 맞서 전관 출신의 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방어태세를 갖췄습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년 7개월가량의 수사 끝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은 이복현 경제범죄형사부장을 필두로 검사 8명을 영장심사에 전격 투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공인회계사 자격을 가진 이 부장검사는 이른바 '재계 저승사자'로 불립니다. <br /> <br />현대차 비자금 사건과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등을 수사했고, 2016년 국정농단 특검 때부터는 삼성 지배구조의 문제점을 추적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특검팀에서 합병 관련 의혹을 맡았던 김영철 의정부지검 부장검사도 직무대리 자격으로 참석했고, <br /> <br />초기부터 수사에 참여한 최재훈 부부장검사도 힘을 보탰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심사 하루 전 주요 혐의와 구속 필요성을 압축 정리한 의견서를 법원에 냈고, 심사 당일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승계를 위한 세부 계획, 이른바 '프로젝트G'의 존재와 이 부회장의 개입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맞서는 이 부회장 측은 전관 출신 변호사들로 방어진을 공고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 법률고문인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지휘 아래 김기동, 이동열, 최윤수 변호사 등 특수통들이 수사에 대응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검 중수부장 출신인 최재경 고문은 '박연차 게이트'와 이명박 전 대통령 BBK 사건을, 김기동·이동열 변호사는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을 각각 수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장심사엔 대검 중수부를 거처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인한 김형욱 변호사와, <br /> <br />서울고법 부장을 지낸 뒤 대법관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한승 변호사 등 판사 출신들도 대거 합류했습니다. <br /> <br />1년 반이 넘는 수사 끝에 법정에서 처음 정면으로 맞붙은 검찰과 변호인단은 화려한 경력만큼이나 치밀한 논리를 꺼내 들며 열띤 공방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국[leekk0428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60822312628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