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, 이젠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.<br /> 수사심의위는 검찰의 기소권 남용을 견제하려는 취지로 지난 2018년 1월 도입된 제도인데, 모레(11일) 수사심의위 개최를 논의할 부의심의위원회가 열립니다.<br /> 손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 <br /><br />【 기자 】 <br />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그제(7일) 낸 입장문에서 삼성은 코로나19 사태와 미·중 무역 분쟁 등으로 말미암은 경제 위기 국면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 물론, 불확실성이 완벽히 해소된 건 아닙니다.<br /><br /> 당장 검찰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수도 있고, 설사 재청구하지 않아도 기소는 유력합니다.<br /> <br /> 특히 법원이 "기본적 사실 관계는 소명됐고, 검찰은 상당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본다"고 밝힌 건 삼성 입장에선 뼈 아픈 부분입니다.<br /><br /> 그래서 삼성은 지난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