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은 북한의 통신 중단 조치에 대해 남북한이 대화로 문제를 풀 것을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소 중립적인 입장이기는 하지만 미국과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이 최근 북한과 밀착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남북한이 대화와 협력으로 문제를 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반도 정세가 안정되는 것이 중국에도 이익이 된 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화춘잉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중국은 남북이 대화와 협상으로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기를 희망합니다.] <br /> <br />주목할 부분은 최근 북중 관계가 부쩍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일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리선권 북한 외무상이 리진쥔 주북한 중국 대사를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리선권 외무상은 홍콩에 대한 간섭은 중국 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라며 미국을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날 북한 노동당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'개꿈', '잡소리'같은 표현을 쓰며 맹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북 전단을 문제 삼아 군사합의 파기까지 거론한 김여정 노동당 제1 비서의 경고도 이날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앞서 지난 4월에는 북한에 코로나19 방역 물자를 제공하면서 협력 관계를 과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국가주석 이 구두 친서를 주고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겅솽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(지난 4월 27일) : 북한과 중국은 산과 물이 맞닿은 이웃입니다. 중국은 북한과 함께 양국 관계가 부단히 발전하도록 노력하고 추진하기를 희망합니다.] <br /> <br />코로나19 과정에서 한중 협력도 잘 유지되고 있지 만 북한과 중국의 전략적 관계도 꽤 깊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미국과의 갈등이 심해지고, 북한은 미국과 대화가 안 풀리는 상황이 길어지고 있어서, 북한과 중국의 전략적 밀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60921065346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