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19에 가려졌던 안타까운 아동학대 사건들 집중보도 하겠습니다. <br> <br>9살 의붓 아들을 7시간 넘게 여행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의붓엄마가 검찰에 넘겨집니다. <br> <br>그런데 살인 혐의는 적용이 안됩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9살 아이를 7시간 넘게 여행용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의붓엄마. <br> <br>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내일 검찰에 넘겨집니다. 구속된지 엿새 만입니다. <br> <br>당초 경찰은 의붓엄마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법리 검토를 벌였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끝내 살인혐의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국과수에서 (시신) 감정 결과가 회신되지 않았습니다. 그 상태에서 살인혐의를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고요."<br> <br>의붓엄마 역시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죽일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아동학대치사는 징역 5년 이상 최대 무기징역까지 처해집니다. <br> <br>하지만 현행법상 특정 강력범죄에 해당되지 않는 만큼 신상공개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> <br>아이 친아빠도 조사 대상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참고인 신분인 아이 친아빠를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방침입니다. <br><br>경찰은 조만간 아이 친아빠를 아동학대 혐의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. 아이 학대에 가담했거나 의붓엄마의 학대를 묵인했는지 집중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gna.com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