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 역대 가장 이른 장마…내일부터 폭염 '주춤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륙을 중심으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, 오늘부터 제주도에는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.<br /><br />역대 가장 빠른 장마로 기록될 전망인데요.<br /><br />비는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천리안 위성에 포착된 장마 구름입니다.<br /><br />지난주까지 줄곧 일본 오키나와 근처에서 머물던 장마전선이 빠르게 북상하면서, 한반도 남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제주에는 당장 오늘부터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.<br /><br />2011년과 함께 관측 이래 가장 빠른 장마로 기록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북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일시적으로 장마전선을 한반도로 끌어 올리면서 장마가 예년보다 열흘 정도 빨리 찾아온 것입니다.<br /><br />올 장마는 시작부터 많은 비를 퍼붓겠습니다.<br /><br />제주 남부와 산간에는 10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돼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밤사이에는 비구름이 내륙으로도 확대되겠습니다.<br /><br /> "서쪽지방을 시작으로 밤에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으며,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70mm 안팎의 다소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."<br /><br />서울 등 중부에도 5~30mm의 비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다만, 내륙은 장마전선 북쪽 비구름의 영향을 받는 데다, 비가 내리는 시간도 짧아 본격 장마는 이달 하순쯤 시작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비가 내리면서 내일부터는 더위도 한풀 꺾이겠습니다.<br /><br />주말에는 또다시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인데, 서늘한 공기도 같이 들어오면서 다음 주에는 폭염 수준의 더위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