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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종차별 항의 물결 일으킨 플로이드, 휴스턴서 영면

2020-06-10 2 Dailymotion

인종차별 항의 물결 일으킨 플로이드, 휴스턴서 영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백인 경찰관의 가혹한 진압으로 희생된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식이 고향 휴스턴에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TV와 인터넷으로도 생중계된 가운데 전세계는 인종차별 항의 물결을 만든 플로이드의 마지막을 지켜봤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미국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식이 휴스턴에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5일, 46세로 생을 마감한 지 보름 만입니다.<br /><br />순백의 옷을 차려입은 유족과 검은색 정장의 조문객 500여명은 4시간 동안 진행된 장례식에서 플로이드에게 작별 인사를 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전세계는 형을 기억할 것이고 그는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."<br /><br />장례식에 참석한 이들은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 "대통령은 군 투입에 대한 이야기만 할 뿐 정작 경찰에 의한 플로이드 죽음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."<br /><br />그동안 성난 민심을 다독이며 유족과 만남을 가져왔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영상 메시지로 다시 한번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영혼을 찔러 상처를 내는 인종차별을 외면해선 안됩니다. 이 나라의 상처를 치유하고 고통을 기억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휴스턴시도 생애 대부분을 휴스턴에서 보냈던 플로이드의 죽음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휴스턴시는 2020년 6월 9일을 조지 플로이드의 날로 선포합니다."<br /><br />장례식장 밖에는 백마가 이끄는 마차로 이동하는 플로이드의 마지막을 지켜보려는 이들로 가득했습니다.<br /><br />숨 쉴 수 없다는 절규로 전세계에 인종차별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금 일깨웠던 조지 플로이드는 휴스턴 외곽 묘지의 어머니 옆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그는 흑인인권운동이 미국을 뒤흔든 반세기만에 다시 불붙은 인종차별 철폐운동의 상징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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