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日 NHK, 흑인 사망 비하…주일미대사 “모욕적” 비난

2020-06-10 1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최근 일본 지상파 방송이 일본어가 침이 덜 튀겨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서양보다 적다는 보도를 해서 논란이었죠. <br> <br>이번엔 공영 방송사가 미국 흑인 사망 사건을 보도하면서 흑인을 비하해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도쿄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도쿄 도심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숨진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합니다. <br> <br>[고바야시 슌이치로 / 대학생] <br>"일본에도 매우 분노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의견을 표현하기 위해 (모였습니다)" <br><br>그런데 최근 일본 NHK의 한 시사 프로그램이 이 사건을 왜곡 보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. <br><br>애니메이션에서 근육질 흑인 남성을 등장시킨 뒤 '백인과 흑인의 빈부 격차가 심하다' '코로나19로 흑인들이 실직해 화가 났다'는 등 흑인을 무질서한 집단으로 표현한 겁니다. <br><br>이에 대해 주일 미국 임시 대리대사도 “모욕적인 방송”이라며 공개 비난했고,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도 비난 기사를 실었습니다. <br> <br>특히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정작 일본 내 외국인 노동자들이 차별을 받는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><br>"사건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NHK 측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방영된 영상을 온라인에서 삭제했습니다. <br><br>이런 가운데 아소 다소 부총리가 일본 국민 수준을 강조하며 한국을 비교 대상으로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> <br>[아소 다로 / 일본 부총리] <br>"(외출규제) 강제력이 없죠. 한국과 같이 취급하지 마세요. 한국은 엄하게 정하고 있으니까요. 확실히 일본, 자랑스럽지 않나요." <br><br>최근 코로나19 사망자가 적은 이유가 일본의 민도가 높다는 발언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일본이 우월하다는 인식을 드러낸 겁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bsis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박용준 <br>영상편집 : 방성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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