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종인에 호응하는 안철수…야권 정책연대 청신호?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념을 넘나드는 파격 행보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화답하는 일이 부쩍 많아졌습니다.<br /><br />거대 여당에 맞선 야권이 정책 연대에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배고픈 사람이 적어도 빵 먹을 자유는 있어야 한다는 '기본소득'부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'전일보육제'까지.<br /><br />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놓는 정책 화두가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눈길을 끄는 건 통합당과 합당 가능성에 선을 그었지만 정책 연대에는 문을 열어두었던 국민의당의 행보입니다.<br /><br />최근 통합당의 정책에 동조를 보이는 일이 부쩍 늘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불평등이 존재할 때 정부의 가용 복지자원이 어려운 계층에게 우선 배분돼야 한다는 한국형 기본소득 도입 방안을 집중 검토…"<br /><br />국민의당은 '전일보육제' 정책에도 2018년 내걸었던 '온종일 초등학교'와 결이 같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4·15 총선에서 3석을 얻는 데 그친 국민의당이 통합당과 정책 연대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통합당 관계자는 "김 위원장 역시 국민을 위한 정책 경쟁을 환영한다며 국민의당과 만남을 피할 이유가 없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공동연구모임인 가칭 '국민미래포럼'을 결성한 것도 눈길을 끕니다.<br /><br />추진하는 정책의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 연대의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전례 없는 슈퍼 여당에 대응하기 위한 야권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