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길거리에서 여성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 부산 지검의 부장 검사가 8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.<br /> 해당 검사는 "술에 취해서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"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 이상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한 남성이 비틀거리며 앞에 있는 여성에게 다가갑니다.<br /><br /> 이 남성은 앞선 여성의 어깨를 잡았고, 놀라 달아나는 여성을 700m가량 뒤따라갔습니다.<br /><br /> 겁에 질린 여성이 주변 패스트푸드점으로 피하자 따라 들어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부산지검에서 근무 중이던 49살의 부장검사로 당시 현행범으로 붙잡혔고 어젯밤(10일) 부산진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3시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 검사는 경찰 조사에서 "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"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 문제는 검사가 현행범으로 체포되고도 나흘간 정상 출근했고, CCTV가 공개된 후에야 업무에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