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동거남의 9살 난 아들을 7시간 넘게 여행용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여성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.<br /> 경찰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했는데, 검찰 조사에서 살인 혐의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검정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여성이 경찰서를 빠져나옵니다.<br /><br /> 동거남의 9살 난 아들을 여행용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40대 여성입니다.<br /><br /> 취재진의 계속된 질문에도 묵묵부답입니다.<br /><br />(현장음) <br />-"아이가 죽을 거라고 예상하셨나요?"<br />-"…."<br /><br /> 경찰은 여성에게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 범행이 고의적이었는지 판단하기 어려워 살인 혐의를 적용하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(☎) : 경찰 관계자<br />- "(아이의) 국과수 부검 소견이 오지 않은 상태입니다. 이런 상태에서 살인을 얘기하기는 무리가…."<br /><br /> 검찰 조사에서 살인 혐의로 전환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