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서울 사립 국제중학교인 대원·영훈국제중이 내년에 폐지됩니다.<br /> 서울시교육청의 특성화중 평가 결과, 국제중이 제 기능을 못한다고 판단한 건데요.<br /> 학교는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습니다. <br /> 정수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서울시교육청이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의 국제중 재지정 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. <br /><br /> 특성화중 운영 성과 평가 결과, 기준 점수인 70점에 미치지 못했다는 결론입니다. <br /><br /> 특히, 두 학교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국제중 취지와 다르게 입시 위주 교육으로 변질됐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<br />▶ 인터뷰 : 조희연 / 서울시교육감<br />- "(국제중) 지정 목적과 달리 일반 학교 위에 서열화된 학교 체제로 인식돼 사교육을 부추기고…."<br /> <br /> 연평균 학비가 1천1백만 원에 달하는데, 의무교육인 중학교에서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킨다고도 봤습니다. <br /> <br /> 「앞으로 두 학교는 청문을 통해 소명 절차를 거치고,<br /><br /> 서울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