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핵화 진전 없이 2년…北 무력 도발 가능성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년 전 싱가포르에서 북미가 약속한 한반도 비핵화는 여전히 요원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최근 핵전쟁 억제력 강화 방침을 거론하며 군사 행보를 예고했는데요.<br /><br />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연말 스스로 설정한 대화 시한이 끝나자 북한은 군사 행보를 예고하며 '벼랑 끝 압박'을 이어왔습니다.<br /><br /> "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더 한층 강화하고 전략 무력을 고도의 격동 상태에서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방침들이 제시됐습니다."<br /><br />북한이 새 전략 무기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, SLBM이나 대륙간 탄도미사일, ICBM을 개발하고 있단 정황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지난달 평안남도 평성 사인리에서 ICBM을 탑재한 이동식 발사대 차량을 시험 주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사인리는 지난 2017년 북한이 ICBM을 발사한 곳입니다.<br /><br />ICBM은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어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 됩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북한이 미국에 대한 압박 카드로 조만간 새 전략 무기의 정체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잘못됐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더 높은 수준의 더 위력 있는 전략 무기 전술 무기 개발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다만, 북한이 당장 ICBM을 발사하는 등 중대한 도발을 벌일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입니다.<br /><br />미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, 관련 상황을 지켜보며 다음 수를 준비할 것이란 분석입니다.<br /><br />군 관계자는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, 당장 ICBM 발사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