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대북 전단 살포를 문제삼고 있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아진 이 때, 우리 육·해·공군 합동사격 훈련이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북한의 기습 침투에 대비한 훈련으로, 다연장로켓이 불을 뿜고 아파치 헬기와 F-15 전투기가 하늘을 누볐습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가 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주민 안내 방송] <br>"오후 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군부대 실제 사격훈련이 죽변 해변 일대에서 실시됩니다." <br> <br>경북 울진 죽변항 인근 비상활주로. <br> <br>공격헬기 아파치가 줄지어 서 있고 다연장로켓 천무도 보입니다. <br> <br>'강철비'로 불리는 천무는 1분에 12발의 포탄을 쏘며 최대 80km 밖 축구장 3배 면적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국산 무기입니다. <br> <br>아파치 헬기와 기동헬기 수리온이 날아오르고 F-15K 전투기도 하늘에서 표적 추적에 나섭니다. <br> <br>천무에서 굉음과 함께 수십 발의 로켓이 부챗살처럼 뻗어 나가며 하늘을 뒤덮습니다. <br> <br>[최선 기자] <br>오늘 훈련은 북한이 동해로 기습 침투하는 상황에 대비해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이곳 죽변항에서 남동쪽 해상 50km까지 항행금지를 설정하고 1시간 동안 포탄을 퍼부었습니다.<br> <br>북한은 지난달 서해 합동사격훈련을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> <br>[북한 인민무력성 대변인 담화 (지난달)] <br>"이는 절대로 스쳐 지날 수 없는 엄중한 도발이며 반드시 우리가 필요한 반응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." <br> <br>이번 동해 훈련도 전쟁 장비를 동원한 군사적 망동이라며 훈련 중단을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군은 책임 떠넘기기 생트집이라며 북한 주장을 일축했습니다. <br> <br>[정경두 / 국방부 장관 (어제)] <br>"(북한은) 우리 군의 통상적인 훈련과 전력증강을 비난하면서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는 한편…" <br><br>실제로 이번 훈련은 기존 사격장인 강원 고성보다 160km 남쪽인 경북 울진에서 실시됐습니다.<br> <br>군사분계선 인근 포사격을 금지한 9.19 남북군사합의를 지키기 위해섭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한일웅 <br>영상편집: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