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가가 꿈의 주가라고 불리는 주당 천 달러 고지를 넘어섰습니다. <br> <br>국내에서도 테슬라와 관련된 업체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테슬라 주가에 날개를 달아준 건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3년 전에 공개한 대형트럭이었습니다. <br> <br>머스크 최고경영자가 트럭을 대량생산한다는 뜻을 밝히자마자 주가는 사상 최고인 주당 1025달러를 넘어서며 연초 대비 145%나 상승했습니다. <br> <br>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우리 돈 226조 3700억 원. <br> <br>253조 원대인 일본 도요타에 이어 전 세계 자동차 기업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. <br><br>테슬라의 주가 급등은 국내 증시에도 '나비효과'를 불러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테슬라의 성장이 전기차 시장 자체의 성장과 같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황규원/유안타증권 연구위원] <br>"10년 뒤면 약 9배 시장이 확대되는데, 소재 회사들은 같이 다 커지겠죠. 국내 업체들이 세계 시장을 아이템별로 30~40% 장악하는 형태로." <br> <br>배터리 강자인 엘지화학과 삼성SDI와 같은 대형주는 오늘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습니다. <br><br>관심은 테슬라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국내 3개 중견·중소업체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테슬라 관련주로 분류되는 이들 3사 주가는 지난 4월 이후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는 상황.<br> <br>당장 이번 달에도 자동차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유럽의 친환경 정책 발표가 예정돼있는 만큼 전기차 관련주의 질주는 계속될 거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srv1954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권재우 <br>영상편집: 방성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