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데뷔 35주년 주현미 "노래할 수 있어 행운이죠"

2020-06-11 2 Dailymotion

데뷔 35주년 주현미 "노래할 수 있어 행운이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트로트 열풍의 중심에 서 있는 가수 주현미가 올해로 데뷔 35주년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수십년 간 전통 가요를 지켜온 만큼, 애정과 자부심도 남다른데요.<br /><br />최지숙 기자가 만났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합주 연습이 한창인 서울 영등포구의 한 연습실.<br /><br />편안한 캐주얼 차림이지만 '트로트의 여왕'이라는 수식어답게, 예열도 없이 본 공연 같은 열창이 이어집니다.<br /><br />'비 내리는 영동교'와 '신사동 그 사람', '짝사랑'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아 온 주현미는 올해 데뷔 35주년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그는 최근, 1991년 발표한 히트곡 '추억으로 가는 당신'과 동명의 에세이집을 냈습니다.<br /><br />한국 트로트사의 명곡들에 얽힌 추억과 사연, 자신의 음악 인생을 담았습니다.<br /><br /> "선배들이 남겨놓은 노래들은 이야기들도 있고 깊이도 있고 흐름이 있단 말이에요. 잊혀지지 않게 쭉 기록으로 남기려고 하면서 영상하고 노래 이야기하고 같이 작업을 하게 된 거죠."<br /><br /> "희미한 불빛 사이로 마주치는 그 눈길 피할 수 없어."<br /><br />유튜브 채널인 '주현미TV'에서 잊혀져 가는 전통 가요들을 한 곡씩 부르며 이에 담긴 이야기를 정리했는데, 팬들의 호응 속에 어느새 책을 낼 만큼 방대한 자료가 쌓였습니다.<br /><br />트로트 가수를 꿈 꾸는 후배들을 향해서도 단순한 유행을 좇기보다, 우선 전통 가요를 제대로 이해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주현미는 조만간 신곡 발매를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지난 2월부터 전국 투어 콘서트를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를 거듭하면서, 팬들과의 만남에 대한 간절함은 더 커졌습니다.<br /><br /> "다시 공연이 재개가 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. 어쩌면 이 기간이 그런 마음가짐을 갖게 해주는 고마운 기간이 될 수도 있겠죠."<br /><br />트로트 침체기부터 최근의 트로트 열풍까지, 격변하는 시대 속에 전통 가요를 지켜온 주현미는 '노래를 계속할 수 있어 행운'이라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열심히 했구나, 앞으로 갈 길도 많구나 그런 생각이에요. 정말 이렇게 계속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행운이다…"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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