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규 확진 다시 50명대…수도권 방역강화 무기한 연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수도권의 코로나19 방역강화 조치 기간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정부가 모레(14일) 일요일이 시한인 수도권의 강화된 생활방역 기간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수도권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줄 때까지 이 같은 조치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최근 2주간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환자의 96.4%가 수도권에서 나온 데 따른 조치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추가 방역조치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노래연습장과 클럽 등 8개 고위험 시설에 의무화한 전자출입명부를 학원과 PC방에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학원과 PC방에도 개인신상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찍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또 고시원, 쪽방촌, 건설현장 식당 등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벌여 확진자를 조기에 찾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고위험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, 이를 위반할 때는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오늘 이 같은 대책을 발표한 것은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고 있기 때문인데, 현재 어떤 상황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계속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하루 56명 추가로 나왔는데요.<br /><br />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 50명 발생 이후 이틀 만에 다시 50명대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누적 확진자도 지난달 15일 1만1,000명을 넘은 이후 약 한 달 만에 1만2,00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가운데 43명은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됐고, 13명은 해외에서 유입됐습니다.<br /><br />지역사회 감염자 43명 가운데 42명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 집단감염과 양천구 탁구장발 집단감염이 수도권 곳곳으로 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하루 새 23명이 추가 발생해 모두 139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리치웨이발 집단감염은 중국동포교회 쉼터, 명성하우징, SJ투자 콜센터, 예수비전교회, NBS 파트너스, 예수말씀실천교회 등 지금까지 8곳의 집단감염으로 번졌습니다.<br /><br />양천구 탁구장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모두 61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는 어제 확진자 1명이 나온 뒤, 오늘 1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모두 14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