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세계 넘쳐나는 마스크 고민…佛 '애국심 마케팅' 나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당시 제대로 된 수급이 이뤄지지 못했던 마스크가 이젠 넘쳐나면서 또다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마스크 생산 업체의 줄도산이 예측되는 가운데 프랑스 정부는 파장을 막기 위해 자국산 판촉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 "전세계에서 개인 보호 장비의 공급 혼란이 가중되는 것에 우려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초기 감염에 대한 불안감에 전세계가 확보에 나섰던 마스크.<br /><br />과도한 수요 탓에 품귀현상이 나타나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이렇자 개인이 마스크를 만들고, 유럽의 명품 브랜드는 자사의 시설을 활용해 손세정제 등을 생산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들어 프랑스 내 분위기는 뒤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하늘의 별 따기와 같았던 마스크가 넘쳐나는 재고에 골치거리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자국내 천 마스크 대량 생산과 중국에서 생산된 마스크의 수입이 맞물리며 공급과잉 현상이 빚어진 겁니다.<br /><br />프랑스 정부는 4천만장이 넘는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자국 제품 사용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 재정경제부 국무장관은 환경을 파괴하는 중국산 1회용 마스크가 아닌 빨아서 쓸 수 있는 프랑스산 천 마스크를 사용하자고 홍보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내 마스크 생산업체들도 시장 과열로 95% 이상 도산할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발병 초기 수백개에 불과했던 중국의 마스크 업체는 1만개 이상으로 늘어났지만 상당수가 인증을 받지 못해 수출마저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