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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합참의장의 후회…“사진 촬영 따라가지 말았어야”

2020-06-12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대를 해산시키고 교회 앞에서 사진을 찍어 거센 비판을 받았죠. <br> <br>당시 동행했던 밀리 합참의장이 그곳에 가지 말았어야 했다며 반성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 건너편 교회로 향한 마크 밀리 합참의장. <br> <br>전투복까지 입은 채 대통령 사진 촬영 행사에 동행한 겁니다. <br> <br>그로부터 열흘 뒤, 밀리 합참의장이 반성문을 내놓았습니다. <br> <br>[마크 밀리 / 미국 합참의장] <br>"나는 그곳에 가지 말았어야 했습니다. 그 순간 그 같은 환경에 있었다는 것은 군이 국내 정치에 개입한다는 인식을 낳았습니다." <br> <br>당시 시위대까지 해산시켰던 사진 촬영은 군이 정치에 이용당했다는 논란을 낳았습니다. <br> <br>[마크 에스퍼 / 미국 국방장관 (지난 3일)] <br>"그곳에 가는 건 알았지만, 우리가 기념촬영을 할 것은 전혀 몰랐습니다." <br><br>또 종교를 정치적 목적에 이용했다는 논란도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기자 : "본인 성경인가요?" <br>트럼프 대통령 : "그냥 성경책이에요." <br><br>[김정안 기자] <br>"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백악관에서 참모들과 성경책을 들고 걸어와 사진을 찍은 교회 앞입니다. <br> <br>당시 종교지도자들과의 만남이나 별도의 메시지는 없어 이벤트성에 그쳤다는 비난이 끊이지 않았는데요. <br> <br>오늘 밀리 합참의장의 공개 사과는 그런 측면에서 제2의 항명사태로 비치고 있습니다." <br><br>앞서 시위 진압을 위한 연방군 투입을 반대했던 에스퍼 국방장관은 주 방위군의 시위 대응에 대해서도 <br>적절성 여부를 검토하라고 명령했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텍사스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공권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법과 질서가 우선이죠. 힘으로 해결해야 할 때는 하는 겁니다." <br><br>하지만 자신의 최측근도 합참의장을 감싸는 등 재선 가도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. <br>jki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이혜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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