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다음 달이면 우리나라도 세계 10번째 군사위성 보유국이 됩니다. <br> <br>우리 군의 위성은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회사 스페이스X의 손님이 됩니다. <br> <br>황하람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달 유인 우주선 '크루 드래곤'이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되자 스페이스X CEO 일론 머스크가 펄쩍 뛰며 환호성을 지릅니다. <br> <br>그런데 스페이스X의 다음 손님은 우리 군 최초의 통신위성인 '아나시스 2호'입니다. <br> <br>지난 2014년 우리 정부가 F-35 전투기 40대를 살 때 제조사인 록히드마틴이 함께 주기로 약속한 군사위성입니다. <br> <br>록히드마틴은 에어버스에 제작을, 스페이스X에 발사를 각각 맡겼습니다. <br> <br>'아나시스 2호'는 현재 발사장인 플로리다 케네디센터로 옮겨져 7월 둘째 주 발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'아나시스 2호'는 팰컨9에 실려 우주로 쏘아지면 약 3만 5400㎞ 높이에서 자체 추진시스템으로 움직여 <br>한반도 상공 정지 궤도에 안착하게 됩니다. <br> <br>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미국, 러시아, 중국 등에 이어 세계 10번째 전용 군사위성 보유국이 됩니다. <br><br>군은 현재 민간위성인 '무궁화 5호'를 통신사 KT와 함께 쓰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앞으로는 보안이 강화된 통신 군사위성으로 군 통신과 표적 정보 등을 3배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또 적의 전자기 공격을 받아도 군사위성을 통해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됩니다. <br><br>[신종우 /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] <br>"우리 군의 작전 능력이, 가장 중요한 통신체계 능력이 강대국에 준하는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배가될 수 있게 하는 측면이 있다고 보여집니다." <br> <br>우리 군은 군 통신위성에 이어 2년 후에는 북한을 손바닥 보듯 볼 수 있는 군 정찰위성을 쏘아 올릴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민병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