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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비원 '음성 유서' 모두 혐의로 적용...유족 "재판에서 엄벌해야" / YTN

2020-06-12 5 Dailymotion

검찰이 아파트 경비원 고 최희석 씨를 때리고 협박한 입주민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고인이 생전 남겼던 음성 유서 내용을 바탕으로 모두 7가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은 앞으로 재판에서 가해자에 중형을 내려 고인의 한을 풀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파트 경비원 고 최희석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남겼던 음성 유서. <br /> <br />2주 남짓 지옥 같았던 피해 정황이 구체적으로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[故 최희석 씨 / 아파트 경비원(지난달 4일) : XXX 씨라는 사람한테 맞은 증거에요. XXXX호 XXX 씨라는 주민한테 엄청나게 맞은 증거입니다. TV에도 다 나오게, 방송 불러서 공개해주세요.] <br /> <br />검찰은 고인의 생전 증언을 모두 핵심 증거로 인정해 가해 입주민 A 씨를 구속기소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경찰이 적용했던 보복폭행 등 4가지 혐의에다 보복감금과 보복상해, 무고 혐의까지 추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월 21일 이중주차 문제로 고인을 처음 때린 뒤 경찰에 신고한 사실을 알고 보복할 목적으로 CCTV가 없는 화장실에 끌고 가 코뼈를 부러뜨렸고, 허위 사실로 명예훼손을 걸어 고인을 고소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되레 자신이 폭행을 당했다며 가짜 진단서로 고인을 협박한 혐의도 모두 적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[故 최희석 씨 / 아파트 경비원(지난달 4일) : 너 이 XX 돈도 많은가보다, 고소하고. 그래 이 XX야, 끝까지 가보자, 이 XX야. 네가 죽던가 내가 죽어야 이 싸움 끝나니깐. 사직서 안 냈다고 산으로 끌고 가서 너 백 대 맞고, 이 XX야. 너 길에서 보면 죽여버린다고.] <br /> <br />유족은 끝까지 사과조차 하지 않은 가해자에게 엄벌을 내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경비원을 둘러싼 열악한 현실이 바뀌기 위해 모든 사람의 기억 속에서 고인이 잊히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故 최희석 씨 친형 : 앞으로 모든 분이 재판 과정을 지켜볼 겁니다. 우리 내 동생, 고인 최희석의 한을 풀 수 있게끔 관심을 두고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.] <br /> <br />검찰이 적용한 보복범죄가 재판에서도 받아들여지면 가중처벌됩니다. <br /> <br />안타까운 선택으로 이어진 입주민 갑질이 어떤 판결을 받게 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혜인[nahi8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61221512030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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