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당국, LA공항에서 귀국하던 중국軍 장교 체포 <br />中 "유학생 탄압 중단 촉구…심혈관계 연구자" <br />뉴욕타임스 "美 정부, 중국 연구자들 추방할 것"<br /><br /> <br />최근 트럼프 미 행정부가 중국인 연구자들을 추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, 실제로 미국에 연구 목적으로 입국한 인민해방군 소속 장교가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안보 관련 기술을 빼간다는 의심을 하고 있는 건데, 중국 정부는 탄압을 중단하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7일 미국 LA 공항에서 중국으로 귀국하려던 인민해방군의 소령급 장교 왕 모 씨가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2년 전 입국 당시 비자를 쉽게 받기 위해 군 복무 관련 거짓 진술을 한 것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군 소속 의대에서 14년간 부교수로 근무했다고 말한 부분이 의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입국 후에는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물을 중국에 있는 연구소로 보낸 사실도 밝혀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자국 유학생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왕 씨는 심혈관계 분야 연구자라면서 미국의 안보와 무관하다고도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화춘잉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군 장교라는 이유로 중국 유학생을 체포하는 것은 미국내 중국 유학생들의 합법적 권익에 대한 엄중한 침해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은 최근 미국 당국이 공항에서 중국인 출국자에 대해 검문을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스마트폰을 비롯한 휴대용 전자기기를 무리하게 압수하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앞서 미국 뉴욕타임스 신문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연구자들을 추방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민해방군과 연계된 중국 대학 출신들이 대상이라고 예고했는데 보도가 현실이 되는 조짐입니다. <br /> <br />표적이 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과 연구자 수는 3천 명 정도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이번 사건은 미국 내 중국인 연구 인력의 본격적인 추방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61302212379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