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요 줄고 원자잿값 오르고…철강업계 감산·휴업 ’시름’ <br />포스코, 오는 16일부터 일부 설비 가동 정지…감산 돌입 <br />창사 이래 처음으로 일부 직원 대상으로 휴업 결정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여파가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가운데 대표적 기간 산업인 철강업계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요는 줄고 원자잿값은 오르는 이중고 속에 속속 감산과 휴업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내 철강업계 1위인 포스코가 오는 16일부터 일부 생산설비 가동을 중단합니다. <br /> <br />최대 판매처인 자동차 제조사의 주문이 올 초부터 뚝 끊긴 게 결정타였습니다. <br /> <br />포스코가 감산을 단행한 건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지난 2009년 이후 역대 두 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또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휴업을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포스코 관계자 : 수요 산업의 부진으로 3일 이상 가동이 중지되는 설비 직원들은 탄력 조업을 실시하며 근로기준법에 따른 유급휴업을 하게 될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국내 철강업계 2위인 현대제철은 이미 이달 초부터 당진제철소 전기로 한 곳을 멈춰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 주로 생산하는 건설자재 수주가 이달 들어 사실상 제로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내린 결정입니다. <br /> <br />엎친 데 덮친 격으로 원자재인 철광석 가격마저 오르면서 철강업계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백재승 / 삼성증권 연구위원 : 가장 중요한 부분은 철강의 수요가 얼마나 빨리 회복되느냐가 관건일 거 같거든요. 철광석 자체의 공급 차질 때문에 가격이 올라간 거여서, 수요가 받쳐주지 않는다면 철강업체들 입장에선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거고….] <br /> <br />최악의 경영난이지만 하반기에는 철강 경기가 서서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. <br /> <br />세계적으로 철강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고객 업체들의 기존 재고도 줄어드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유례없는 불황 속에 20주년 '철의 날' 행사마저 건너뛴 철강업계! <br /> <br />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민[tm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61304354482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