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 "비핵화 소리 집어치워야…남측, 논할 신분 안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우리 정부를 향해 주제넘게 핵 문제에 끼어들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권정근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 명의의 담화에서 밝힌 내용인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이 우리 정부를 겨냥해 담화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내용인데요.<br /><br />담화에는 우리 정부를 향해 북미 사이의 문제에 끼어들지 말라는 강한 경고 메시지가 담겼습니다.<br /><br />권 국장은 우리 정부를 향해 원색적인 표현까지 동원하며 비핵화라는 소리는 집어치우는 것이 좋다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 당국자가 주제넘게 비핵화 문제를 운운했다고 언급하며, 남측 당국은 북미 사이의 문제와 핵문제에 있어 끼어들 자리가 없다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외교부는 리선권 북한 외무상이 대미 비난 담화를 내놓자 "정부는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와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"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우리 정부는 비핵화 문제의 중재자가 아니라고 날을 세운 건데요.<br /><br />권 국장은 현재 북미 관계가 경색된 책임을 미국에 돌리며, 미국이 가해오는 지속적인 위협을 제압하기 위해 우리의 힘을 계속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우리는 계속 무섭게 변할 것이라며 추가 조치를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