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호우 특보가 내려진 남부 지방에서 주택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<br /> 오늘 밤사이 충청과 남부 지방에 최고 150mm가 넘는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무너진 주택 담벼락 사이로 빗물이 콸콸 쏟아집니다.<br /><br /> 집마저 금방 무너져내릴 듯 위태로운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밤새 90mm가 쏟아진 부산 남구의 한 주택 외벽이 무너지면서 주민 3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최재일 / 대피 주민<br />- "지진 나는 식으로 '쾅' 소리 나서 나와보니 담이 저 끝까지 확 넘어가서…. 우리도 집에서 다 나와있었거든요."<br /><br /> 남부 지역에 집중된 폭우로 부산 지역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.<br /><br /> 지하노래방이 물에 잠기는가 하면, 배수구가 역류하면서 도로 위로 오수 찌꺼기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<br /> 폭우로 인한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 어젯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