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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중 호우에 사고 피해 속출…밤부터 다시 ‘장대비’ 예보

2020-06-13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어젯밤 남부 지방에 호우특보가 내려졌었죠. <br><br>미끄러지고 무너지고 사고가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낮에 잠시 비가 멎은 것 같았어도 오늘 밤부터 다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. <br><br>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. <br> <br>김철웅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어젯밤 경북 남성주 나들목 인근입니다. <br> <br>비가 내린 도로 위에 화물 트럭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져 있습니다. <br> <br>앞서 가던 승용차가 미끄러져 이 트럭을 포함해 4중 연쇄 추돌 사고로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사고 당시 트럭은 옆으로 넘어져 싣고 있던 자재들도 사방으로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4명이 병원에 이송됐고, 이 중 화물 트럭 운전자는 중상입니다. <br> <br>전남 장흥군에서는 20살 운전자가 몰던 SUV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전복됐습니다. <br> <br>차에 타고 있던 6명 가운데 2명이 숨졌습니다. <br> <br>배구 동호회 회원들인 이들은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길이었습니다. <br> <br>부산에선 많은 비로 2m 높이의 주택 담벼락이 무너져 주민 3명이 대피했습니다. <br> <br>[최재일 / 부산 남구] <br>"잠을 자고 있는데 새벽 3시쯤에 전쟁난 것처럼 우르르 소리가 크게 나서 나와 보니, 담벼락이 확 무너져서 금방 허물어지더라고요.” <br> <br>또 하수관이 역류해 도로가 침수되고 일부 상점이 물에 잡겼습니다. <br> <br>오늘 오전까지 많게는 시간당 100mm가 내린 남부 지역과 제주는 현재 호우특보가 해제된 상태지만, <br>오늘 밤부터 다시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. <br> <br>[윤기한 / 기상청 통보관] <br>"밤부터 충청 남부, 남부 지방, 제주도는 비가 시작하거나 매우 강해지는 지역이 많을 거라 이에 대한 대비가 철저히 필요합니다.” <br><br>기상청은 남부 지역을 비롯해 수도권과 강원에도 내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철웅입니다. <br>woong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한익, 류열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구혜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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