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두 달 전. <br><br>택시가 고속도로에서 화물차를 들이받은 일이 있었습니다. <br><br>당시엔 술 취한 여성이 훔친 택시를 몰다 사고 낸 것으로 알려졌는데 깜짝 놀랄 반전이 있었습니다. <br><br>유승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깜깜한 밤. <br> <br> 대형 화물차 한 대가 고속도로에 비스듬히 누워있습니다. <br> <br> 차에 실려있던 냉동 생닭들은 도로 위에 쏟아졌고, 화물차를 들이받은 택시는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. <br> <br> 택시 운전대를 잡은 여성은 만취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 두 달 전 택시를 훔쳐 음주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진 여성은 경찰 조사결과, 사고 직전 택시기사로부터 <br>성폭행을 당할 뻔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 <br> <br> 술에 취한 여성은 집에 가려고 택시를 탔지만 택시는 차고지로 향했습니다. <br> <br> 차고지에서 다시 한적한 공원으로 택시를 옮긴 기사는 그곳에서 1시간 넘게 정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 경찰은 당시 CCTV와 성폭행 시도 혐의를 입증할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 택시에서 뛰쳐나온 여성은 기사를 따돌리고 운전대를 잡아 차를 몰았습니다. <br> <br> 만취 상태로 50km 정도를 운전하던 여성은 고속도로에서 결국 사고를 냈습니다. <br> <br> 당시 택시 블랙박스에는 메모리 카드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택시기사를 성폭행미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승환 <br>영상편집 : 강 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