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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19 이모저모…장작불 화장·의료용 산소 부족난

2020-06-13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는 더 가혹하고, 잔인한 모습을 드러냅니다. <br> <br>인도에선 화장장이 모자라 가족의 시신을 장작불에 태우는 지경입니다. <br><br>페루에선 의료용 산소가 바닥나 버렸습니다. <br><br>김민지 기자가 안타까운 모습을 전하겠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인도 수도 뉴델리의 한 화장터. <br> <br>유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장작이 타고 있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확산으로 사망자가 속출하자 화장로뿐만 아니라 장작을 쌓아 시신을 화장하는 방법까지 사용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유족은 감염 우려 때문에 장례절차가 사라졌다며 절규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여기에 아무도 올 수가 없대요." <br><br>또 다른 유족은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분노를 터뜨립니다. <br> <br>[로샨 / 유족] <br>"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병원에서 돌봐주지 않아 죽을 거 같다고 했어요. 당국에 병원을 옮겨달라고 했지만 거부당했습니다." <br><br>인도는 하루 새 코로나19 환자가 1만 명 이상 늘면서 누적 확진자는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><br>특히 최근 봉쇄령이 풀리면서 방역 대책이 느슨해진 거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[아크타르 / 이주 노동자] <br>"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습니다. 언제쯤 다시 뉴델리에서 일하게 될지도 모르겠어요." <br> <br>남미 페루도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주민들은 가족들을 치료하기 위해 직접 산소 구하기에 나서고 있습니다. <br> <br>병원에 입원해도 의료용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자 직접 산소통을 들고 충전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[파울 곤살레스 / 환자 가족] <br>"어젯밤 9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." <br><br>[세실리아 / 환자 가족] <br>"방금 가족에게 전화가 왔는데 숨을 못 쉬겠다고 호소해요. 반이라도 채웠으면 해요." <br><br>이처럼 세계 전역에서 하루 새 발생하는 코로나19 환자는 11만 명이 넘습니다. <br><br>세계 각국이 봉쇄 조치를 완화하는 가운데 감염자도 다시 빠르게 증가하면서 2차 유행이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mettymom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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