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시내 주택가에 벌떼가 출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제주에서는 소방대원들이 벌을 제거하기 위해 하루에도 여러 번 출동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KCTV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주시 용담동의 주택가입니다. <br /> <br />처마 끝에 검은 물체가 잔뜩 붙어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꿀벌 떼입니다. <br /> <br />보호장구를 갖춘 소방대원이 손으로 툭툭 쳐 내자, 주위로 수백 마리의 벌들이 날아다닙니다. <br /> <br />소방대원이 다녀간 뒤에도 남은 벌 몇 마리가 건물 주위를 맴돕니다. <br /> <br />주택 마당과 계단에서는 죽은 벌들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. <br /> <br />[주민 : 그거는 무슨. (벌이) 몇만 마리 같이 보이던데. 엄청 진짜 많았어요. 이거는 TV에서만 볼 일이지 이거는 진짜 상상도 못 하죠.] <br /> <br />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번식 활동을 하는 벌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올해 3월까지 벌집 제거 건수는 4건에 불과했는데, 이후 급증하기 시작해 5월에는 소방 출동 건수가 전 달보다 두 배가량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일주일 사이 접수된 신고는 모두 12건. <br /> <br />하루 평균 2건 이상의 벌집 제거가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도심에 등장하는 벌들은 주로 꿀벌이긴 하지만 말벌에 속하는 쌍살벌도 발견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, 벌을 발견하면 쫓으려 하지 말고 멀리 떨어져서 119로 신고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향수나 화장품 등 자극적인 냄새는 벌을 자극할 수 있어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. <br /> <br />[김창언 / 제주소방서 119 구조대원 : 벌집을 발견하셨을 때는 불을 피워서 직접 제거하시려는 경우가 많은데 직접 그렇게 제거하지 마시고. 119에 신고해주시면 저희가 안전하게 제거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만약 벌에 쏘였다면 핀셋 등으로 침을 뽑지 말고, 플라스틱 카드로 긁어 빼낸 뒤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합니다. <br /> <br />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61322485101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