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여름에 역대급 폭염이 찾아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러시아와 벨라루스 등은 벌써 이상 고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당국이 봉쇄령을 풀어 강변이나 공원으로 인파가 몰리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때 이른 불볕더위로 모스크바 인근 강변이 피서객들로 북적입니다. <br /> <br />모스크바의 기온은 벌써 30도를 웃돌며 평년보다 8도 가까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다시 문을 연 공원에는 아이들이 몰려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를 맞으며 열기를 식힙니다. <br /> <br />[다샤 / 모스크바 시민 : 이달 들어 가장 더운 것 같아요. 공원이 다시 문을 열어 너무 기쁩니다. 산보도 할 수 있고 오리들도 볼 수 있고...] <br /> <br />러시아 서부 볼고그라드는 40도까지 치솟았고, 시베리아에도 몇 주째 이상 고온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당국의 제한 조치 완화로 피서객이 부쩍 늘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야나 암바르추모바 / 시민 : 아이들과 유치원생을 포함해 누구나 외출할 수 있게 되니 걱정이 됩니다.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에 인접한 벨라루스도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올해가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[바실리 야블로코프 / 그린피스 프로젝트 팀장 : 이상고온 현상입니다. 과거에도 폭염이 있었지만 문제는 이런 이상고온 현상이 갈수록 빈번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.] <br /> <br />코로나19 위협으로 체감 더위가 더 심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지구촌 곳곳이 이상 고온과 감염 재확산 공포의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[kyoj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61403422421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