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북한이 대남, 대미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"먼 나라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해결하는 것은 미군의 책무가 아니"라며 "끝없는 전쟁의 시대를 끝내겠다"고 밝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3일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에 참석해 "미군 책무는 다른 나라들을 재건하는 게 아니라 미국을 적들로부터 강하게 지키는 것이라는 근본적인 원칙을 복원하고 있다"며 "우리는 끝없는 전쟁의 시대를 끝내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먼 나라에서 벌어지는 오래된 갈등을 해결하는 것은 미군의 의무가 아니"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발언은 '세계 경찰론 폐지'를 내세워 해외 주둔 중인 미군을 집으로 돌아오게 하겠다는 공약의 연장 선상으로,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생각을 재확인해준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또 "우리의 적들에게 알리겠다"며 "우리 국민이 위협받는다면 우리는 결코 행동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지금부터 우리가 싸운다면 싸워서 이길 것"이라며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남한과의 관계 단절을 선언하고, '미국에 맞서 힘을 키울 것'이라고 압박에 나선 가운데 고강도 추가 도발 시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경고를 북한에 보낸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코로나19와 관련 연방군과 주 방위군 등에 대해 "이 보이지 않는 적과 싸움을 돕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다"고 평가한 뒤 코로나19를 "중국이라는 먼 땅에서 우리나라에 온 신종 바이러스"라고 규정하며 중국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61405054854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