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전남 해남 지역에 빈번한 지진 활동이 관측된데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과 전문가들이 큰 지진의 전조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, 아직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만큼 꾸준한 지진 관측과 대비가 필요한데요. <br /> <br />YTN 데이터저널리즘팀이 최근 한반도 지진의 특이점은 없는지 살펴보았습니다. <br /> <br />함형건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진은 규모 3 이상일 때 대부분의 지역 주민들이 땅의 흔들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포항과 경주 지진과 같은 큰 지진은 아니더라도, 많은 주민들이 그 진동을 직접 감지할 수 있는 지진이 전국에서 매년 관측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에서 규모 3.0 이상 지진의 연도별 발생 추이를 보면, 경주 지진이 일어난 2016년 외에는 한해 20회 미만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규모 2.0 이상으로 범위를 넓혀보면, 2000년대 이후 지진 횟수가 늘어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관측 시설을 디지털 장비로 전환하고 관측소를 점차 늘린데 따른 결과일 수도 있지만, 공간적인 분포를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규모 2 이상 지진이 역대 가장 많이 일어난 지역은 경주와 포항으로 각각 223회와 158회이고 인천시 옹진군이 107회로 3번째로 지진이 빈번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외에도 전남 신안군, 충남 태안군, 그리고 제주 지역 등의 순서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규모 2 미만의 경미한 지진, 이른바 미소 지진까지 모두 포함해 살펴보면 또 얘기가 달라집니다. <br /> <br />YTN 데이터저널리즘팀이 한반도를 가로 세로 10km의 격자로 나눠,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기상청 관측장비에 잡힌 지진의 분포를 모두 분석해 보았습니다. <br /> <br />붉은 색상이 진한 곳일 수록 지진이 많이 일어난 구역인데, 3년간 지진이 가장 잦았던 구역 5곳을 선별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북 경주시와 포항시, 서해 백령도와 전남 해남군, 경북 영덕군에서 10km 단위의 관심 구역이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주와 포항의 해당 구역은 2016년과 2017년 큰 지진 이후 여진 성격의 지진이 올해까지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해 백령도 부근의 한 구역은 2018년에는 한 번도 지진이 없다가 지난해에는 4월부터 6개월 동안 지진이 99회 관측됐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4월 26일부터 한 달여 동안 75회나 지진이 발생한 전남 해남도 2018년과 2019년에는 지진이 한 번도 일어나지 않은 지역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의 해남 지진을 큰 지진의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61408255712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