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군본부 '금수저 병사' 감찰…청원 1만명 돌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공군본부가 이른바 '금수저'인 병사가 각종 특혜를 받아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직접 감찰조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의혹이 제기된 이후 하루 만에 국민청원 참여 인원이 1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논란이 확산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홍제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의 한 공군 부대에 복무 중인 병사가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직후 공군본부가 직접 감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당초 해당 부대의 상급 부대인 방공유도탄사령부 주관으로 시작된 감찰을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공군본부로 격상시킨 겁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의혹이 제기된 이후 논란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청원이 올라온 지 하루 만에 참여 인원은 1만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공군 부대의 비위를 폭로한다는 제목의 청원에는 병사가 부사관에게 빨래와 물 배달 등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고, 혼자 이른바 '황제 생활관'을 쓴다는 의혹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지목된 병사는 한 금융인프라그룹 부회장의 아들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을 해당 부대에 근무 중인 부사관이라고 소개한 청원자는 부대에서 부모의 재력 때문에 해당 병사에게 특혜를 줬고, 이를 지속적으로 묵인·방조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공군은 이번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원칙대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공군 관계자는 "정확한 사실관계를 감찰을 통해 확인 중"이라며 "조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해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