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등하는 국제유가…"휘발윳값 이달 말 큰 폭 상승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요 급감 등으로 지난 4월 폭락했던 국제 유가가 반등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국내 휘발유 가격도 하락세를 멈추고 당분간 상승 곡선을 그릴 전망인데요.<br /><br />특히 이달 말 큰 폭 상승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4월 서부 텍사스산 원유, WTI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가 1983년 원유 거래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선까지 내려갔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에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실패까지 겹치면서 돈을 줘야 거래가 이뤄지는 유례없는 폭락세가 나타났던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미국, 유럽이 경제 봉쇄 조치를 서서히 풀고, 중국의 석유 수요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유가는 다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혼조세를 보이고 있지만, 현지시간 12일 기준 7월 인도분 WTI는 배럴당 36.26달러까지 올랐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이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가격지표 격인 두바이유 현물도 같은 날 4월보다 2배 가까이 오른 39.5달러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5월 넷째 주 이후 3주 연속 올라 1ℓ에 1, 300원대를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값이 뛸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 "통상적으로 휘발유 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2∼3주 뒤에 국제 원유가격이 반영됩니다. 최근에 국제 원유가격이 반등하였는데, 이번 달 말에는 국내 석유가격이 상당한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."<br /><br />다만, 여전히 국제 석유시장은 초과 공급 상태여서 원유 가격이 계속 급등세를 이어갈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·중 무역 분쟁 재점화 등으로 수요 회복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아 당분간 유가의 혼조세는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