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흘 장맛비에 캠핑객 3명 고립…농경지 수백㏊ 침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부 지역에 사흘간 최고 170㎜가 넘는 장맛비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충북에서는 캠핑객이 강물에 고립됐고, 전북에서는 1t 트럭이 강물에 떠내려갔습니다.<br /><br />전남과 전북에서는 농경지 수백㏊가 침수됐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19 구조대원들이 강을 사이에 두고 로프를 힘껏 당기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로프에 묶인 남성이 거센 물살을 뚫고 무사히 구조됩니다.<br /><br />33살 남성 A씨 등 3명이 캠핑장에 고립된 건 14일 오전 8시 50분쯤.<br /><br />A씨 일행은 캠핑을 하다가 강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강 한가운데 고립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큰 부상 없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.<br /><br /> "캠핑장이 아예 침수됐었거든요.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었고… 물이 불어나기 시작하면서 처음에 타이어 정도까지 있었는데, 나중에 보닛까지 물이 불더라고요. 저희가 구조하면서도…"<br /><br />14일 오전 전북 무주 금강 인근에서는 1t 트럭이 불어난 강물에 떠내려갔습니다.<br /><br />트럭에는 다행히 운전자가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전남과 전북에서는 600㏊가 넘는 농경지가 물에 잠겼습니다.<br /><br />전남 보성에서만 300㏊가 넘는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.<br /><br />전남도와 전북도는 정확한 피해 집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