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 19가 유행하자 덩달아 기름값도 뚝, 떨어졌죠. <br><br>다시 오르고 있습니다. <br><br>내릴 때는 천천히 내리고 오를 때는 금세 오르는 것 같긴 해서, 운전하시는 분들은 지금이라도 미리 넉넉하게 주유해 두시는 건 <br>어떨까요. <br><br>황규락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한 달 전만 해도 주말이면 텅 비었던 주유소. <br> <br>등교가 시작되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329원. <br> <br>지난달 1400원대였던 것에 비하면 아직 낮지만 앞으로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. <br> <br>[황규락 기자] <br>"올해 초 1600원대까지 치솟았던 서울의 평균 휘발윳값은 17주 연속 하락하며 지난달 1300원대까지 떨어졌었는데요. 그런데 최근 3주 연속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" <br> <br>[주유소 이용 고객] <br>"안 올랐으면 좋겠죠. 전 세계적으로 내려갈 땐 조금 내려가고 올라갈 땐 재빨리 올라가니까. 기분이 나쁘죠." <br><br>[주유소 이용 고객] <br>"왜 기름값이 오르는지 잘모르겠어요. 기분은 안 좋아요." <br><br>17주 동안에는 306원 떨어졌고 최근 3주 동안 61원이 올라 상승세가 조금 더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기름값이 다시 오르는 이유는 주요 산유국들이 하루 1천만 배럴에 가까운 감산 합의를 7월까지로 연장했고 <br> <br>코로나 19로 멈춰있던 석유 제품 수요가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는 영향이 큽니다. <br><br>실제로 두 달 전 배럴당 22달러였던 두바이유도 40달러 선으로 상승했습니다. <br> <br>국제 유가는 통상 2주에서 3주 뒤에 국내 시장에 반영되기 때문에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국제 유가에 따라 국내 기름값도 이달 말까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다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<br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강철규 <br>영상편집 : 이재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