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가격리 위반 천태만상…황당 적발 잇따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젊은층을 중심으로 감염병예방법 위반 행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웃지 못할 황당한 법 위반 사례, 김경목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장기화로 경각심이 느슨해지면서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황당 적발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경기도 성남에서는 한 20대가 술에 취해 옷을 벗고 거리를 돌아다니다가, 부산에선 30대가 절도행각을 벌이다 경찰 조사에서 자가격리 위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청주에서는 격리 기간 중식당 방문을 SNS에 올린 20대가, 세종시에서는 몰래 외출한 30대가 지갑을 잃어버렸다가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직업을 속인 20대 인천 학원강사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직원뿐만 아니라 확진자 동선이 담긴 CCTV를 삭제한 업주도 최근 입건됐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에 상대적으로 덜 취약한 계층을 중심으로 감염병예방법 위반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도 이들에 의한 조용한 감염 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스스로의 보호는 물론 가장 큰 피해를 입으실 어르신 그리고 기저질환자들에 대한 보호를 위해 특별히 청장년층의 조심과 주의…"<br /><br />지난 8일까지 코로나19 관련 범죄로 재판에 넘겨진 사람은 모두 379명. 이중 자가격리와 집합금지 위반, 허위진술 등 감염병예방법 위반은 125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감염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양심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