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 원구성 협상 최종 결렬…본회의는 오후 6시로 연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 원내대표들이 오늘 오전에도 비공개 회동을 가졌지만 원구성 협상은 결국 결렬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(15일)은 박병석 국회의장이 공언한 원구성 '마감시한'인데요.<br /><br />지금 상황은 어떤지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전 11시부터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들이 다시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빈손으로 끝났습니다.<br /><br />양측 모두 법제사법위원장직을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차만 확인하고 최종협상이 결렬된 겁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치고 "오늘 상임위원장 선출 안건을 처리해달라고 국회의장에게 강력하게 이야기했다"며 "선출 범위는 국회의장이 결정할 것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"대한민국 헌정사에 오명을 남길 폭거를 자행하겠다"고 민주당이 통보했다며 "제헌 국회부터 내려온 협치 전통이 무참히 짓밟혔다"고 강력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 금요일 본회의에서 사흘의 협상 말미를 더 주면서, 오늘 본회의를 다시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의 건을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.<br /><br />본회의는 당초 오후 2시로 예정됐지만, 4시간 뒤인 오후 6시로 일단 연기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박 의장의 말처럼 오늘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직 표결에 나설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통합당은 "협치의 마음을 이제 접어야 할 것 같다"고 밝혀 여야간 경색 국면이 장기화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이 6·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연일 강경발언을 쏟아내고 있는데 여야 반응은 어떻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한반도 화해와 협력을 기원했던 6·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는 오늘,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"대남도발과 군사행동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뜻에 맞지 않는다"며 "북한 정부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의지를 믿어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김태년 원내대표는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을 추진하고 개성공단·금강산 관광의 조속한 재개도 추진돼야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현 정부의 "지난 3년간의 '한반도 평화프로세스'가 파탄났다"면서 "북한 비위 맞추기에 급급하다가 지금의 수모를 당하고 있다"고 일갈했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은 소속 의원 전체 이름으로 북한의 도발 중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