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살 난 딸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의붓아버지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 실질 심사가 오늘 오전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경찰은 응급입원한 의붓아버지를 체포해 9시간 넘게 조사 후 어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붓아버지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 오태인 기자! <br /> <br />의붓아버지의 영장 실질 심사가 시작됐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 11시부터 의붓아버지의 구속 여부를 가리는 영장 실질 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0시 20분쯤 법원에 도착한 의붓아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러 답변을 했는데요. <br /> <br />"딸에게 미안하지 않으냐는" 질문에 "정말 미안합니다"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잠시 의붓아버지가 밝힌 심경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'창녕 학대 소녀' 의붓아버지 : (딸에게 미안하지 않으십니까?) 정말 미안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욕조 물에 담그는 등 심한 학대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"아이를 왜 괴롭혔느냐"는 질문에는 "친딸이라 생각하고 아직 사랑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'창녕 학대 소녀' 의붓아버지 : (아이를 괴롭힌 이유가 뭡니까?) 한 번도 남의 딸로 생각한 적 없고 제 딸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를 많이 사랑합니다.] <br /> <br />이어 모든 게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탓이라며 죄송하다고 말하고 법정으로 들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의붓아버지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내 딸이라고 생각한다는 의붓아버지, 아이 상태를 보면 말로만 그런 거 같은데요. <br /> <br />의붓아버지가 받는 구체적인 혐의는 뭡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의붓아버지가 받는 혐의는 상습 학대와 특수 상해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도구를 이용해 상습적으로 딸을 학대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월 창녕으로 이사 온 후 심한 학대를 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경찰은 자해 시도로 응급입원한 의붓아버지를 지난 토요일 체포해 9시간 넘게 조사한 뒤 어제 구속 영장을 신청했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 조사에서 의붓아버지는 대부분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심한 학대는 부인했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경찰은 아이의 진술과 몸에 남은 학대 흔적, 학대에 쓰인 도구 등으로 어떤 학대가 이뤄졌는지 추가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또 피해 아동이 쓴 일기장을 증거물로 확보해 학대를 입증할 만한 내용이 있는지 살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같이 학대한 혐의를 받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61512482470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