질병관리청 승격 확정…산하에 보건연구원 존치키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과 정부, 청와대가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,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논란이 됐던 보건연구원은 질병관리청에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번 달 초 정부는 보건복지부 산하 조직인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, 즉 별도 외청으로 승격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질병관리본부 산하기관인 국립보건연구원과 감염병연구센터는 복지부가 가져가면서 오히려 인력과 예산이 줄었습니다.<br /><br />개편안이 되레 질병관리본부의 손발을 자른다는 지적이 잇따르자, 문재인 대통령이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고, 당정청은 열흘만에 보건연구원을 복지부로 이관하지 않고 질병관리청에 그대로 두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신설되는 질병관리청은 복지부와 함께 감염병 주관 관리기관으로 지정돼 예산 편성, 인사권 등을 독립적으로 행사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정청은 앞으로 24시간 상황관리 인력을 배치하고, 권역별로 질병관리센터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감염병에 대한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,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."<br /><br />또 기존 차관이 1명 뿐이던 복지부에 복지 담당 1차관에 이어 보건·의료를 전담하는 2차관을 신설하는 안도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도 보건의료분야 연구개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복지부와 질병관리청 등이 함께 모여 논의하는 협의체도 만듭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이번 개편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뒤 국회로 제출되면, 6월 국회 안에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