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후 6시 본회의…법사위 등 6개 상임위 표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 잠시 뒤 국회에서는 본회의가 열립니다.<br /><br />원구성 협상의 쟁점이었던 법사위 등 6개 위원장직을 뽑을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지금 상황은 어떤지 국회 연결하겠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본회의가 잠시 뒤인 오후 6시에 열립니다.<br /><br />이제 마지막 결단은 박병석 국회의장의 손에 달려있는 건데, 오늘 18개 상임위 모두를 표결에 부치진 않습니다.<br /><br />박 의장은 11:7 비율은 유지하되, 이 가운데 6개 상임위 위원장을 오늘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여야간 쟁점이었던 법사위를 비롯해 기재위와 외통위, 국방위, 산자위, 보건복지위 등 6개 상임위가 대상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위기 극복은 물론 북한 문제를 서둘러 해결해야한다는 민주당의 의지가 반영된 겁니다.<br /><br />실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표결에 나서도 통합당은 이를 저지할 방법이 없는 게 사실입니다.<br /><br />그동안 "협상이 아니라 협박만 있었다"고 주장해온 통합당은 "협치의 마음을 이제 접어야할 것 같다"고 밝히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본회의가 열리기 앞서 통합당 의원들은 본회의장 입구에서 민주당 의원들을 상대로 강하게 항의하고, 주호영 원내대표가 오늘 본회의의 부당성과 헌정사에 남을 오점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나온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결국 민주당 주도로 표결이 이뤄지는건데, 오늘 협상 과정도 설명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전부터 이어진 여야의 막판 협상은 결국 결렬됐고, 양측 모두 법제사법위원장직을 가져가야한다는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오전부터 양측의 날선 공방전도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"그동안 참을 만큼 참았다면서 단독으로라도 표결에 나설 것"임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전 회동을 마치고 "대한민국 헌정사에 오명을 남길 민주당의 폭거"라며, "제헌 국회부터 내려온 협치 전통이 무참히 짓밟혔다"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본회의에서 표결이 실제로 이뤄지게 되면서 당장 국회 상임위는 가동되며 일하는 국회의 시동이 걸립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야간 경색 국면이 길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