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금융시장 '흔들'…증시는 폭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금융시장이 또다시 크게 흔들렸습니다.<br /><br />미국, 중국 등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덮친 데다, 최근 국내 증시의 빠른 회복에 비해 실물 경제가 뒤따라 주지 못한 점이 부각되며 주가와 원화 가치가 폭락하고 채권값도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조성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, 중국 등 주요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금융시장이 다시 크게 흔들렸습니다.<br /><br />증시가 충격이 가장 컸습니다.<br /><br />코스피는 4.76% 폭락해 2,030선에, 코스닥은 무려 7% 넘게 폭락했습니다.<br /><br />장 전반 소폭 약세를 보이던 증시를 막판 폭락세로 바꿔놓은 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'팔자' 공세였습니다.<br /><br />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,782억원, 기관은 7,64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개인은 지난달 4일 이후 가장 많은 1조2,401억원 어치를 대거 순매수했습니다.<br /><br />다른 아시아 증시도 급락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2.7% 급락했고, 상하이 종합지수는 0.5%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증시 폭락세는 실물경제를 반영하지 못한 급반등의 반작용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 "주식시장은 지난 두달 반 사이에 빠른 회복력과 비교해 실물경제의 회복 속도는 더디다는 점 등이…부담을 키우면서 오늘 낙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보입니다."<br /><br />시장 불안에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값도 일제히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0.02%포인트 오른 것을 비롯해 국고채 금리는 장단기를 가리지 않고 일제히 상승했습니다.<br /><br />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다시 커지며 환율도 크게 뛰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.달러 환율은 12.2원 급등한 1,216.0원에 마감됐습니다.<br /><br />당분간 금융시장은 주요국의 코로나 확산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. (cs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