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중국 수도 베이징도 비상입니다.<br /> 한 대형 농수산물 도매 시장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자가 8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 중국의 지방정부들은 베이징에 가지 말라는 긴급통지를 내리고, 베이징 방문자에 대해 14일간의 격리 조치에 들어갔습니다.<br /> 박통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대형 야외 경기장에 마련된 임시 진료소.<br /><br /> 갑작스런 집단 감염 확산에 불안한 시민들이 베이징 전역에서 몰려들었습니다.<br /><br /> 어제 추가된 확진 환자는 36명, 나흘새 확진자가 79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 모두 베이징 시내 최대 규모의 '신파디' 농수산물 도매 시장 종사자 또는 방문객입니다.<br /><br /> 베이징시는 즉시 신파디 시장 주변을 봉쇄하고, 최근 2주간 시장을 방문한 사람들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가오 샤오준 / 베이징 보건위 대변인<br />- "일요일 2시를 기해 신파디 시장 인근 11개 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