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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사랑한다” 변명했지만…‘창녕 의붓아빠’ 5시간 뒤 구속

2020-06-15 4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경남 창녕에서 10살 아이를 학대한 의붓아빠가 오늘 구속 심사에 출석했는데요. <br> <br>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><br>“제 딸로 생각하고, 아직도 많이 사랑합니다” <br> <br>어떻게 사랑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릴 수 있을까요. <br> <br>학대 혐의로 오늘 구속됐습니다.<br>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10살 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의붓아빠. <br> <br>구속영장 심사를 받으러 나오면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딸에게 미안하지 않으십니까?) 정말 미안합니다." <br> <br>고문에 가까운 학대를 해놓고도 친딸처럼 사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한 번도 남의 딸이라 생각하지 않고 제 딸로 생각하고, 아직도 많이 사랑합니다." <br> <br>하지만 아이를 욕조에 담그는 등의 심한 학대를 하지는 않았다고 부인했고, 친엄마의 가담 여부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이 모든 게 제가 가장으로 제대로 돌보지 못한 저의 잘못입니다. 죄송합니다." <br><br>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 <br><br>경찰은 이들 가족이 살던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피해 아이가 쓴 일기장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기장에는 엄마에게 혼이 나서 아팠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일기장 안에 학대사실을 입증할 내용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함께 학대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친엄마에 대한 수사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현재 입원중인 엄마의 상태가 나아지는 대로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. <br><br>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르자. 경찰은 아동학대 사건 신고를 받았을 때 대응 수준을 현재 코드3 이상에서 코드 1이상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코드1은 생명과 신체에 위험이 임박한 경우로 최단 시간 내 출동이 원칙입니다. <br><br>또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한 가정에 아동이 있을 경우 아동학대 피해도 함께 조사하는 지침도 만들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jinu032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이은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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