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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동묘시장 고양이’ 학대인가, 아닌가…“고발” vs “방어”

2020-06-15 8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서울 동묘시장에서 상인들이 길고양이를 학대했다는 동물보호 단체의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반대로 이 상인은 고양이가 위협적이어서 방어차원에서 한 일이라며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영상을 보고 판단해 보시죠. <br> <br>서채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고양이가 목에 끈이 묶인 채 상점 밖으로 끌려 나옵니다. <br> <br>바닥에 뒹굴면서 온몸으로 저항하자, 시장 상인이 구두 정리용 집게로 고양이를 누릅니다. <br> <br>진열대 밑에 숨은 고양이를 줄을 당겨 꺼내서는 대롱대롱 매달린 채로 종이상자에 넣습니다. <br> <br>탈출하려는 고양이를 막대로 누르고 머리가 있는 쪽 상자를 발로 누르는 모습도 보입니다. <br> <br>상인이 고양이가 든 상자를 들고 사라지자, 다른 상인이 바닥에 남은 고양이의 구토 흔적을 청소합니다. <br> <br>고양이가 학대 당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한 동물보호단체는 청계천변에서 길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. <br> <br>고양이 몸에 외상은 없었지만 명백한 학대라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[유주연 / 동물보호단체 대표] <br>"끈으로 목이 졸려 있는 상태에서 저항을 못 하는 무기력한 동물을 가혹행위가 행해진다는 건 분명히 학대가 맞아요." <br> <br>동물 학대범으로 지목당한 시장 상인은 "갑자기 점포에 뛰어든 고양이가 20분 가까이 안 나가고 버텨서 모든 방법을 시도한 "에 <br>일어난 일이라고 말합니다. <br> <br>[동묘시장 상인] <br>"119나 120이나 전화하고 동물신고센터까지 전화했지만 점심시간이라고 해서 출동을 못한다고 해서 맨 처음에는 부드러운 빗자루, 그 다음에는 이불을 가지고 왔습니다." <br> <br>고양이를 해치려 한게 아니라 흥분 상태인 고양이가 무서워서 한 행동이라고도 했습니다. <br> <br>[동묘시장 상인] <br>"박스에 넣어서 영도교 옆에, 다리 옆에 수풀 있는 데다가 방생을 하게 되었습니다." <br> <br>동물보호단체가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, 경찰도 상인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채리입니다. <br><br>seochaeri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연수 조세권 <br>영상편집: 유하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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