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제 술집이나 노래방 뿐만 아니라 수도권 학원과 PC방에서도 QR코드로 전자출입명부를 의무로 써야합니다. <br><br>계도 기간은 있지만 학원가는 혼란스럽습니다. <br> <br>공태현 기자가 점검해 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강남의 입시 학원 입구에 전자출입명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태블릿PC가 놓여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인증되었습니다." <br> <br>방역 당국이 오늘부터 수도권 학원들도 QR코드를 이용한 출입자 전자명부 관리를 의무화 한다고 발표하자 급히 설치한 겁니다. <br><br>"이 학원은 기존에도 전산 시스템으로 출석 상황을 관리해 왔는데요. 오늘부터는 수강생들에게 기존 시스템으로 출석 체크를 한 다음 QR코드를 이용한 체크도 추가로 하게끔 안내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정부 지침이란 이유로 이미 해왔던 작업을 한 번 더 하는 셈입니다. <br> <br>[○○학원 관계자] <br>"(정부가) 지침을 하시면 그것도 하고 (기존 시스템) 이것도 하고 두 개 다해야죠." <br> <br>반면 소형 학원이나 스마트폰을 쓰는 수강생이 적은 학원들은 기존의 수기 방식에 비해 QR코드 활용 방식이 효과적인지 의문을 드러냅니다. <br> <br>[△△학원 관계자] <br>"오는 학생들이 일정하게 요일별로 오고, 외부인이 많이 오지도 않아요." <br> <br>[□□학원 관계자] <br>"2G폰 가지고 있는 아이들도 있는데 기기 바꾸거나 해야 하면 불편하죠." <br> <br>PC방도 오늘부터 QR코드를 이용한 출입자 관리가 의무화됐지만,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PC방들 사이에서도 안내가 제각각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"QR코드로 하시는 거거든요" <br> <br>"QR코드는 처음 들어보는데."<br> <br>의무를 지우는 제도 발표에 앞서 현장 의견수렴과 명확한 세부지침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비판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<br>ball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임채언 <br>영상편집 : 이혜리